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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 이사람] 경기도 경찰서 성과평가 우수 김창식 파주경찰서장

경기도 2군 경찰서 성과평가 우수

"경찰관으로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신용'과 '의리' 입니다."

김창식 경기 파주경찰서장(56·총경·사진)은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서로간 신뢰를 꼽았다. 믿음이 없는 사이는 마치 '풍전등화(바람 앞의 등불)'처럼 흔들리기 쉽다고 설명했다.

김 서장은 따라서 신용을 잃은 사람은 모든 것을 잃는다고 판단, 언제나 성실하고 책임감 강한 태도로 주위 사람들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는 믿음직한 사람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김 서장의 인생관은 곧바로 경찰관으로서 사명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는 진정한 소통을 통해 열정을 갖고 폭주하는 치안행정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줄 아는 경찰관을 전문화·정예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지휘관이다.

이를 위해 시민 불편사항을 적극적으로 찾아 해소하는 공감치안으로 시민들에게 신뢰를 줘야 하고, 모든 기본근무를 공명정대하게 펼쳐 시민과 직원들 사이에 신뢰가 생겨야 진정한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경찰'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지난 1980년 경기 수원경찰서에 순경으로 임용되면서 경찰직에 투신한 김 서장은 이 같은 자신의 의지를 파주경찰서 전 직원에게 전파,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경찰서비스를 한 차원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파주경찰서는 범죄취약지 23개소에 경찰방범초소 운영 및 야간 및 심야 거점근무 등 '가시적 방범시스템' 등을 구축, 올해 경기도 성과평가에서 3위, 올 1·4분기 경기도 2군 경찰서 중 성과평가 1위(지역경찰)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 경찰관과 어머니폴리스, 배움터지킴이 등 가용인원을 총동원해 가시적 순찰 실시로 56개 초등학교 대상 '안전한 등·하굣길 만들기' 운동을 전개, 등·하교 시간대 아동대상 범죄발생률 '0(Zero)'를 달성하기도 했다.

파주경찰서는 이뿐만 아니라 운정신도시에 올해 말까지 16만명, 3지구 완공 시 모두 25만명의 거주자가 몰리면서 치안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판단, 신도시 조성 완료 및 파출소 신설 때까지 방범초소와 임시파출소를 신설해 운정신도시에 전담 배치해 주민불안감을 해소하고 있다.

이 결과 지난 7월 임시파출소 설치 이후 단 한 건의 강력사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절도 발생률 역시 22% 감소했다고 파주경찰서는 전했다.

김 서장은 "파주경찰서는 신용과 믿음을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한 단계 높은 경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 직원이 노력하고 있다"며 "조직발전을 위해 우선 직장에서 상·하 간 상호 화합하고 신바람나게 일할 수 있는 경찰서를 만드는 동시에 시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경찰상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김 서장은 서울 강동경찰서 경비교통과장, 서울경찰청 경호계장, 전남 보성경찰서장, 전남청 보안과장, 경기청 교통과장 등을 역임했다.

/pio@fnnews.com박인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