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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인터넷 다운로드 속도 '2년 연속 1위'

한국의 인터넷 다운로드 속도가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밝혀져 IT 강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지난 18일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가 발표한 '2010년 초고속인터넷 품질연구' 결과 한국은 평균 2천202KBps로 평가대상 72개국 중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역별 조사에서도 한국의 서초구와 수원, 안산이 각각 1, 2, 3위를 차지하는 등 상위 10개 지역 가운데 8곳이 한국으로 조사됐고, 속도가 빠른 국가들이 다운로드 완료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다운로드 완료율은 94%로 세계 평균인 80.45%를 크게 웃돌았다.


또한 루마니아(1천909KBps)와 불가리아(1천611KBps)가 그 뒤를 이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고 일본(1천364KBps)은 6위, 미국(616KBps)은 세계 평균(580KBps)과 비슷한 속도를 보여 26위에 올랐다.

자료를 내려받을 때 속도가 제일 느린 나라는 콩고민주공화국(13KBps)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해에는 평가 대상이 66개국이었지만 올해는 72개국으로 초고속인터넷 품질 뿐만 아니라, 도시-비(非)도시 간 품질격차 및 도시별 초고속인터넷 품질지수 결과까지 포함됐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ofeel82@starnnews.com황호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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