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과 수도권 국립대간의 첫 통합 사례인 충주대와 한국철도대간의 통합을 교육과학기술부가 최종 승인했다. 두 학교는 통합돼 내년 3월1일 ‘한국교통대학교’로 새 출발 한다.
교과부는 국립 4년제 대학인 충주대와 경기 의왕 소재의 국립 전문대학인 한국철도대간 통합승인 신청 안을 26일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한국교통대는 내년 1월 중 교과부와 대학 간 통합을 위한 이행협약(MOU)을 맺은 후 국립학교 설치령 개정을 거쳐 내년 3월 공식 개교한다.
이번 통합은 충주대가 한국철도대를 흡수 통합해 한국교통대로 학교 이름을 바꾸는 방식이다.
정원은 기존 충주대 입학정원(2101명)에 한국철도대 입학정원(224명)의 60%(135명)를 감축한 것을 합쳐 총 2190명으로 운영하며 두 대학의 유사 중복학과 4개를 통폐합해 51개 학과(학부)를 둔다.
전공은 충주캠퍼스는 교통 물류 등 녹색 신성장동력 관련 분야, 의왕캠퍼스는 철도 교통분야, 증평캠퍼스는 보건ㆍ의료ㆍ생명 분야 등 캠퍼스별로 특성화한다.
한국교통대의 총장은 현 충주대 장병집 총장이 잔여 임기인 오는 2013년 4월19일까지 맡는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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