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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과기원,국제학술논문 게재 최다

성균관대 교수(1인당)들이 전국 4년제 종합대학 중 가장 많은 논문을 국제학술지(SCI급)에 지난해 게재해 서울대와 연세대의 논문실적을 앞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과학 특화대학을 포함할 경우 가장 많은 논문을 낸 곳은 광주과기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과기원은 1인당 SCI논문 게재수가 종합 대학 중 1위인 성균관대를 앞질렀다.

29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대학정보 공시사이트인 대학알리미(www.aca demyinfo.go.kr)에 194개 4년제 일반대학의 전임교원 연구성과, 재산 현황 등 13개 항목을 공시했다. 성균관대는 삼성 재단영입 이후 그동안 꾸준한 개혁을 이끌어 교수 1인당 SCI급에 지난해 게재한 논문 편수는 0.84편으로 2∼4위를 차지한 서울대(0.83편), 연세대(0.72편), 고려대(0.63편) 등을 앞질렀다. 뒤이어 경희대 국제캠퍼스(0.55편), 인하대(0.55편), 한양대(0.48편), 경희대(0.47편), 가톨릭대(0.45편), 중앙대(0.45편) 등의 순으로 5∼10위권에 포함됐다.

■성대·광주과기대, 해외논문 '으뜸'

과학특화 대학을 포함한 비수도권 대학 중에선 광주과학기술원이 1.41편으로 논문실적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포스텍(1.29편), 한국과학기술원(1.01편), 울산과학기술대(0.58편)가 2∼4위에 올랐다. 또 경북대(0.43편), 울산대(0.43편), 부산대(0.42편). 전남대(0.38편), 영남대(0.37편), 전북대(0.37편)가 5∼10위권에 포함됐다. SCI논문은 네이처, 사이언스 등 해외 과학잡지들의 배점이 높아, 과학 특화대학들에 유리하다. 종합대와 과학특화대 구분 없는 순위에서는 1위 광주과기원에 이어 2∼4위 포스텍, 한국과학기술원, 울산과기대 등 모두 과학·기술대학이 휩쓸었다.

4년제 대학 중에서 교원 1인당 연구비 상위 1위 대학은 서울대(2억2954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연세대(1억9722만원), 서강대(1억6466만원), 성균관대(1억4718만원), 항공대(1억4159만원), 한양대(1억3649만원), 건국대(1억3645만원), 경희대 국제캠(1억3521만원), 고려대(1억2406만원), 아주대(1억2048만원)의 순이었다. 과학 특화대를 포함할 경우 가장 많은 연구비를 받은 곳은 포스텍(6억777만원), 광주과기원(4억6833만원), 한국과기원(3억2828만원), 울산과기대(1억6186만원)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덕성여대·건국대 수익재산 1, 2위

164개 사립대의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은 50.1%로 전년보다 0.6%포인트 감소했다. 전년 대비 수도권 대학(60.7%)은 2.1%포인트 낮아진 반면 비수도권 대학(42.1%)은 0.3%포인트 높아졌다. 확보율 상위 대학은 덕성여대(368.5%·2174억원), 건국대(290.5%·8122억원), 한림대(279.5%·3151억원), 감리교신학대(244.2%·267억원), 포스텍(228.1%·1001억2400만원)였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차의과학대(30%)가 가장 높았고 감리교신학대, 김천대, 경일대, 연세대 순이었다.


29개 국공립대의 국·공유재산은 19조3000억원, 평균 6683억원이었다. 유형별로는 토지 44.6%, 건물 38.7%, 기타(공작물·무체재산·선박·항공기·기계기구 등) 16.7%였다.4년제 대학은 수익용 기본재산을 100억원 이상 확보해야 한다.

/rainman@fnnews.com김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