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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4세부터 진단 가능

6~12세의 아동기의 어린이에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던 주의력결핍ㆍ과잉행동장애(ADHD)가 유아기에도 나타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의학전문저널인 메디컬뉴스투데이(MNT)에 따르면 미국소아과협회(AAP)는 이날 ADHD가 4세 전후의 어린이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고 치료 지침서를 통해 밝혔다.

AAP가 앞서 발표한 지침서에는 ADHA가 6세의 아동부터 발병된다고 명시돼 있다.

AAP는 이날 보스턴에서 열린 연례회의에서 미취학아동에게 ADHD증상이 나타났을 때 약물치료보단 행동제어치료를 받아야한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행동치료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리타린과 같은 약물치료를 고려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ADHD 치료 약물은 어린이 처방 적합 약품으로 미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다.
이에 이번 AAP의 발언이 논란이 될 것이라고 MNT는 내다봤다.

현재 미국의 어린이와 청년층의 약 8%가 ADHD 증세를 겪고 있다.

미 오클라호마 대학교 건강과학센터의 마크 울라이치 박사는 “ADHD는 가능한 어린 나이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적당한 치료를 받는 시기가 당겨질수록 학교생활을 정상적으로 할 수 있게 될 확률이 높다”고 전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