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바레인의 비정상적인 경기 결과에 대해 조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매체 ‘폭스스포츠’는 “FIFA가 인도네시아와 바레인의 경기에서 벌어진 ‘비정상적인 경기결과’에 대해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선 지난달 29일 바레인은 인도네시아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3차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10-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경기 전 바레인은 인도네시아를 9점차 이상으로 이긴 뒤 카타르가 이란에 패하는 경우에만 최종 예선 진출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물론 카타르가 경기 종료 4분 전 터진 카술라 모하메드의 극적인 골로 이란과 2-2로 비기며 바레인의 최종예선 진출의 꿈도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바레인은 이날 불가능하게만 느껴졌던 9점차 리드를 넘어 10-0으로 인도네시아를 격파, 마지막까지 최종예선 진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지나치게 벌어진 점수 차를 비롯해 경기시작 2분 만에 인도네시아 골키퍼가 퇴장 당하는 등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일들이 벌어지자 결국 FIFA 측은 바레인의 최종예선 탈락과는 별개로 조사에 착수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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