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선당 사태(임신부 폭행 오해 사건)가 앞으로 더 일어나지 않도록 직원, 가맹점주, 본사의 쌍방 소통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6일 서울 군자동 한국프랜차이즈협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용만 협회 회장은 이같이 말했다.
매장에서 고객과 직원의 소통, 가맹점주와 본사의 소통을 더욱 효율적으로 나눌 수 있도록 프랜차이즈협회가 '고객소통위원회'를 설립한다는 것.
고객소통위원회를 발족하면 프랜차이즈 브랜드 채선당 직원이 임신부를 폭행했다는 최근 사건과 같은 이슈가 부각되지 않을 것이라는 계산이다.
아울러 협회 회원 가입을 프랜차이즈 본사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힘이 약한 가맹점주에게도 활짝 열어놓는다는 방침이다. 종전에는 본사 위주의 프랜차이즈 교육 등이 이뤄졌지만 앞으로는 회원으로 가입한 가맹점주에게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에로사항 등을 직접 해결해 주는 창구가 마련된다.
이날 한상만 한국프랜차이즈협회 부회장은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주의 상반된 이해관계를 미리 방지하고 협회라는 울타리 아래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며 "절차를 거쳐 회원에 가입하게 되면 매달 회비를 내야 하지만 그 금액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오는 15~17일 열리는 '2012 제27회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에서 첫날, '고용창출과 동반성장을 위한 비전선포식'도 개최한다.
이 행사에서는 △프랜차이즈 가맹점과 가맹본부가 상호 상생을 통한 동반성장 실천 △원자재 공급체인 농어민들과 협력 체제 구축 △투명경영과 고객서비스 강화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 나기 등이 선포된다.
산업박람회는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 세텍(SETEC) 전시장에서 열린다. 총 345부스로 140개 가맹본부, 2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중소기업청과 서울고용노동청의 후원으로 '프랜차이즈 인재 채용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는 10여개의 가맹본부가 필요한 인력을 바로 공개채용한다. '프랜차이즈 인재 채용관'도 새롭게 선보인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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