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연예인 축구단 FC MEN이 일본 FC 게이닌과 자선경기를 갖는다.
27일 수원은 “오는 28일 FC MEN이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FC MEN JAPAN 자선경기’를 치른다”고 밝혔다.
이에 JYJ 김준수를 비롯한 선수단 50명은 27일 일본으로 출국한 뒤 28일 오프닝 행사 및 친선축구경기를 비롯해 수익금 기부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경기는 단장을 맡고 있는 김준수가 직접 선수단을 이끌 계획이며 배우 윤상현이 감독을 역임한다.
이번 자선경기는 동일본 지진피해 1주년을 맞아 당시의 아픔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으며 김준수는 1년 전 가장 피해가 컸던 미나미소마시에 약 3억원 가량을 기부할 계획이다. 또한 후쿠시마 미나미소마 사쿠라이 시장도 참석해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김준수는 “수원의 일원으로 의미 있는 자선경기에 참가할 수 있어 뜻 깊다”는 소감을 밝혔고, 일본 언론 역시 “일본 공식 경기 외에는 대여가 힘든 도쿄국립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자선 경기가 한일 간 우정을 돈독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수원의 다섯 번째 팀으로 창단한 FC MEN은 김준수와 김현중, 윤두준, 이기광, 임슬옹, 서지석, 이완, 박건형, 박성광 등 한국을 대표하는 연예인들이 대거 포함돼 있으며, 지난해 빅버드에서 입단식과 두 차례 오픈경기를 비롯해 빅버드 10주년 축하공연 등 구단 행사에도 적극 참여해왔다.
한편 FC MEN은 오는 5월13일 빅버드에서 펼쳐지는 수원과 광주의 K리그 홈경기에 앞서 올시즌 첫 오픈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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