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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Y멜론 "3분기말 아시아로 자본 유입"

"유럽이 안정세를 보이면 이르면 3·4분기 말에 아시아로 자본이 유입될 것이다."

사마르짓 샹카 BNY멜론 글로벌 마켓 외환전략 본부장은 12일 간담회에서 "유럽 재정리스크는 강력한 해결책이 없는 한 몇 달 지속될 수 있지만 아시아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위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샹카 본부장은 "대부분 아시아 국가들의 내수가 견조하고 경상수지도 흑자를 유지하는 등 역내 교역도 활발하다"며 "채권, 주식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이 아시아에 대해 분위기가 좋다"고 설명했다.
연말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을 1120~1180원으로 전망했다.

샹카 본부장은 "전 세계 투자자들이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전략적 투자 차원에서 견조한 펀더멘털을 가진 아시아로 다시 돌아올 것"이라며 "중국의 금리인하 단행과 인도의 인프라 지출 확대, 아시아 중앙은행의 역내 성장 위주 정책 등으로 아시아 자산가치는 더욱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샹카 본부장은 최근 스페인 구제금융에 대해 "예상보다 긍정적이지 못하다"고 평가절하했다.

그는 "예상을 웃도는 스페인 구제금융 규모가 문제"라며 "결국 스페인에 또 하나의 부채 부담이 가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면서 침체가 지속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