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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빅’ 유일 여성팀 ‘삼미 슈퍼스타즈’ 우먼파워 발휘할까?



tvN ‘코미디빅리그(이하 코빅)’ 유일의 여성팀 ‘삼미 슈퍼스타즈’에서 안영미, 강유미, 김미려 3인방이 뭉쳐 과거 ‘아메리카노’의 영광을 재현할 기세다.

29일 첫 방송될 ‘코빅’에는 섹시코드로 무장한 안영미, 김미려의 원투펀치와 ‘코빅 3’ 후반부의 상승세를 이어갈 강유미의 캐릭터가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폭소를 부르는 섹시코드와 개성 강한 캐릭터로 과거 큰 사랑을 받았던 ‘김꽃두레’, ‘미소진아’를 능가하는 코믹 연기를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

‘삼미 슈퍼스타즈’의 섹시 코미디를 이끌고 있는 안영미는 배우 김부선의 섹시한 캐릭터를 자신만의 느낌으로 소화한 안부선으로 무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전국 노래자랑’ 녹화현장에서 MC 송해의 엉덩이를 만져 경찰서에 연행된 추행범 역할을 맡아 짓궂은 연기를 선보이게 된다고.

실제 녹화 현장에서는 과감한 애드리브로 객석을 찾은 ‘롤러코스터 2’ 푸른거탑 출연자들의 넋을 빼놓는 등 과거 김꽃두레로 활약할 때를 연상케 하는 카리스마와 무대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후문이다.

산적수염 분장에 바람막이 등 파격적인 비주얼로 돌아온 김미려의 활약은 ‘삼미 슈퍼스타즈’에서 가장 눈 여겨 볼 만한 등장. 여성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거친 외모에 ‘순풍산부인과’ 시절 배우 박영규가 선보였던 투덜대는 말투로 반전의 웃음을 선사한다. 리허설 현장에 등장한 것만으로도 동료 개그맨들의 포복절도를 불렀던 김미려의 활약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첫 인상을 남길 것으로 관심을 모은다.

유행어 “똥을 쌀거야”로 ‘코빅 3’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그렸던 강유미는 분노 여고생 캐릭터에 더욱 힘을 실어 돌아왔다. 속사포처럼 쏟아내는 발연기가 ‘삼미 슈퍼스타즈’의 웃음코드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삼미 슈퍼스타즈’의 첫 대결 상대는 만만치 않다. 그 동안 ‘코빅’에서 관객참여 개그로 매 시즌 상위권을 놓치지 않았던 ‘무관의 제왕’ 아3인과의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앞두고 있는 것.

아3인은 추석을 맞은 가족시청자들에 어필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개그로 새로운 돌풍을 노리고 있다.
방송 당일인 29일 ‘코미디빅리그’ 홈페이지에서 시청자들이 승부를 예측한 ‘코또’ 집계 결과에서도 아3인(55.6%)이 삼미 슈퍼스타즈(44.4%)를 앞설 것으로 점쳐되고 있다. 하지만 무대가 공개되고, ‘삼미 슈퍼스타즈’의 우먼파워가 발휘되면 실제 승부가 어떻게 갈릴지는 속단하기 어려운 상황.

한편, ‘코빅’이 새로운 1:1 라이벌 매치를 선택하면서 개그맨들은 이기기 위해 더 웃길 수 밖에 없는 치열한 승부의 장으로 초대받았다. 총 12팀이 출전해 6경기의 팀대팀 승부를 펼칠 1라운드에서는 한 경기 한 경기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잡아 끄는 사연으로 무장했고,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라이벌 팀들의 맞대결로 열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vickyhyun@starnnews.com홍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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