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주관하는 '국가과학기술 중장기 발전전략안' 공청회가 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청회에서 국과위는 지난해부터 준비한 '국가과학기술 중장기 발전전략안'을 발표하고 '과학기술 중장기 비전 및 정책방향'과 '국가R&D 중장기 투자방향'이라는 주제로 일반국민과 산·학·연 관계자 등 약 200여명과 함께 토론을 진행한다.
국가과학기술 중장기 발전전략은 지난 50년간 우리 과학기술이 걸어 온 길을 돌아보고 향후 50년 먹거리 창출을 위한 미래사회 전망을 통해 환경변화에 능동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 안에는 과학기술의 장기 비전과 비전 실현을 위한 시스템 혁신 7대 중장기 정책방향, 국가차원에서 전략적으로 확보·육성해야 할 국가중점기술 158개 선정 및 확보전략, 국가 연구개발(R&D)투자방향 등에 대한 15년 계획이 들어있다.
이번 전략안의 수립을 위해 국과위는 '함께하는 과학기술'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대국민 의견수렴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해 국민과 과학기술계 연구자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등 기획단계에서부터 '개방형 기획'으로 추진했다.
국과위 장진규 과학기술정책국장은 "이번 중장기 발전전략 마련은 지금껏 선진국 추격형, 공급자 중심의 기술개발 위주였던 우리의 과학기술이 이제 사회문제 해결 및 개인 삶의 질 향상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반영했다는 측면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과학기술이 사회에 직접 기여하고 국민생활 밀착형 과학기술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더 강화한다면 과학기술정책의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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