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보이' 이대호(30,오릭스 버팔로스)가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골든글러브 1루수 부문 2위를 차지했다.
이대호는 8일 일본야구기구(NPB)가 공개한 2012년 미쓰이 골든글러브 투표 결과, 퍼시픽리그 1루수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총 유효투표수 206표 중 41표를 얻은 이대호는 134표를 획득한 이나바 아쓰노리(니혼햄 파이터즈)에 이어 2위에 올랐다. 3위는 16표를 얻은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고쿠보 히로키가 차지했다.
일본프로야구 골든글러브는 매년 포지션별 최고 수비수에게 수여되는 상으로서 언론사 야구 담당 기자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일본 진출 첫 해인 올 시즌 24홈런 92타점 타율 0.286를 기록하며 타점왕에 오른 이대호는 1루 수비에서도 합격점을 받는 등 성공적인 한해를 보냈다.
한편 퍼시픽리그에서는 일본시리즈 준우승팀인 니혼햄이 4명의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배출했고, 일본시리즈 우승팀인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한 명의 수상자만을 배출했다.
또한 주니치의 오시마 요헤이는 센트럴리그 245표 중 234표를 얻으며 양대 리그를 통틀어 최다 득표의 영광을 안았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ahe@starnnews.com최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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