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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FMC코리아와 100억 규모 혈액응고제 공급계약

휴온스, FMC코리아와 100억 규모 혈액응고제 공급계약
휴온스는 신장질환치료전문기업 FMC코리아과 향후 3년간 100억원 규모의 혈액응고제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FMC코리아 최성옥 대표, FMC 아태 프랭크 와그너 사장, 휴온스 윤성태 부회장, 휴온스 전재갑 대표(왼쪽 두번째부터) 등이 경기도 판교 휴온스 본사에서 열린 계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휴온스는 신장질환치료전문기업 프레제니우스메디칼케어코리아(FMC코리아)과 향후 3년간 100억원 규모의 혈액응고제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계약을 체결한 제품은 휴온스의 혈액응고방지제 파인주사 2만 단위와 파인주사 2만5000단위 두제품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FMC코리아는 파인주사 제품을 국내 독점판매하는 동시에 영업 및 마케팅 활동도 함께 진행하게 된다. 또한 향후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 직접판매도 진행할 계획이다.

헤파린은 혈액투석 때 혈액이 응고되지 않도록 하는 물질로 심장, 뇌 수술 환자나 만성신부전 환자의 투석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약품이다. 이번 독점공급계약으로 FMC코리아는 3년간 100억원 규모의 파인주사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휴온스 윤성태 부회장은 "계약기간 동안 FMC코리아가 국내시장 독점 판매와 더불어 마케팅활동도진행함에 따라 휴온스는 양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것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면서 "국내 4만2000여 혈액투석 환자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성옥 FMC 코리아 대표는 "헤파린은 지난 2010년 국내시장서 재고 부족 이슈가 발생했을 만큼, 투석환자들의 생명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약품"이라며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향후 투석환자 치료에 기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휴온스는 FMC코리아와 더불어 한국알콘에 히알루론산 무방부제 인공눈물 카이닉스, 카이닉스2를 공급하고 있으며, 한국다케다제약의 골다공증치료제 에비스타, 프레지우스카비코리아의 전신마취제 프레조폴 엠씨티의 의원 유통을 맡는 등 다국적 글로벌 제약사와의 제휴에 힘을 쏟고 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