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앨범 ‘구두쇠’로 활동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김거지에게 강연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오는 6월1일 김거지는 신촌 채화당에서, 6월8일에는 대학로 KFC 앞 거리 무대에서 청춘의 고민을 이야기하고 음악도 함께 나누는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
김거지의 청춘을 위한 강연은 지난 해 EP ‘밥줄’을 발표하고 진행했던 인터뷰로 시작됐다.
김거지의 인터뷰를 보고 감명을 받은 한 고등학교의 관계자가 김거지에게 자신의 학교에서 청춘에 대해 강연해 줄 것을 요청했고, 김거지의 이 강연이 입소문이 나면서 현재까지 꾸준히 강연을 이어오고 있는 것.
특히 학교나 청춘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많은 강연 요청이 쏟아지고 있어 김거지는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다.
이에 김거지는 “어떻게 나를 알고 (강연이 들어오는지)나도 신기하다”라며 “강연이라기보다는 내 얘기가 담긴 토크 콘서트라고 하고 싶다. 그냥 젊은 청춘들과 함께 수다도 떨고 얘기도 들어주다 온다. 기존에 하던 버스킹에 나의 이야기가 더해진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거지는 지난 EP앨범 ‘밥줄’에서 이미, 청춘 자신에게 던진 고민들 담은 ‘독백’, 청년실업을 다룬 ‘하얀손’, ‘길을 잃다’ 등 청춘들의 왠지 모를 외로움과 막연함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들을 담아낸바 있다.
그리고 이번에 발매 된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구두쇠’에서는 “작은 청춘도 쓰지 못하는 너는 구두쇠는 아닐런지”라는 가사를 통해 현실에 치여 청춘을 아끼고 있는 세태를 언급해 그만의 청춘에 대한 철학을 선보였다.
한편 김거지는 강연과 노래가 함께하는 이색적인 버스킹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agnrad@starnnews.com최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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