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가 샌안토니오에 대승을 거두고 시리즈 전적 1패 뒤 첫 승을 거뒀다.
마이애미는 10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어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 NBA 파이널’ 2차전에서 103-84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마이애미는 1차전 패배를 설욕하며 시리즈(7전4선승제) 전적 1승1패의 균형을 맞췄다. 반면 토니 파커의 쐐기포로 1차전을 승리했던 샌안토니오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올 시즌 파이널 첫 패를 떠안았다.
마이애미는 르브론 제임스가 17점 7어시스트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선보였다. 득점보다는 동료들과 연계한 플레이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3점슛 3개를 성공한 레이 알렌은 13점을 올렸고, 마리오 찰머스(19점)와 드웨인 웨이드(10점), 크리스 보쉬(12점 10리바운드)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샌안토니오는 팀 던컨(9점, 11리바운드)과 토니 파커(13점 5어시스트), 마누 지노빌리(5점)가 예전만큼의 화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전반까지는 대등한 경기가 펼쳐졌고, 마이애미가 전반을 50-45로 앞선 가운데 마쳤다. 3쿼터 초반 다소 흔들린 마이애미는 2연속 3점슛을 얻어맞은 뒤 레오나르드에게 중거리슛을 허용해 56-58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3쿼터 3분50초를 남기고 대니 그린의 레이업슛으로 62-61 역전에 성공한 마이애미는 마이크 밀러와 앨런이 3점슛 4개를 성공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마이애미의 공세는 4쿼터에도 계속됐다. 3쿼터까지 8점만을 기록했던 제임스가 4쿼터 들어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했다.
제임스는 4쿼터 초반부터 덩크슛과 3점슛을 폭발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상승세를 탄 마이애미는 4쿼터 중반 제임스의 3점슛으로 94-67, 27점차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샌안토니오는 30점차 가까이 뒤지자 일찌감치 벤치 멤버들을 기용하는 등 3차전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