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박경훈 감독이 거스 히딩크 감독과 만남을 가졌다.
박경훈 감독은 지난 14일 오후 제주대학교 통합 교양 강의동 남쪽에 위치한 제 2운동장에서 열린 ‘거스 히딩크 드림필드 풋살구장’ 개장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히딩크 前 국가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허향진 제주대학교 총장, 제주도축구협회 양석후 회장, 제주도장애인축구협회 고영호 회장 등 제주도내 각계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거스 히딩크 재단의 ‘드림필드’ 사업은 국내 시각장애인들이 안전하게 축구를 즐길 수 있는 축구장을 만들어 주고 있다. 지난 2000년 충주성심맹아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국 11여개 기관, 대학과 전용 축구장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제주대와 히딩크 재단은 지난 6월12일 제주지역 생활체육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풋살구장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 끝까지 자리를 지킨 박경훈 감독은 히딩크의 남다른 한국축구 사랑에 박수를 보냈다. 박경훈 감독은 “과거 청소년 대표팀 시절에 히딩크 감독과 인사를 나눈 적이 있다”며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뿐만 아니라 아직까지 한국축구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경훈 감독은 “제주도 다방면에서 제주지역에 헌신할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함께 노력하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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