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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최대 잣나무숲 개장, 목공체험 등 시범 운영

【 수원=장충식 기자】 국내 최대 잣나무숲에 조성된 '잣향기 푸른숲'이 문을 열고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가평에 위치한 축령산·서리산 자락 일대 잣나무숲(축령백림) 153㏊를 배경으로 조성한 '잣향기 푸른숲'을 임시 개장하고 '숲체험·산림치유·목공체험' 프로그램을 11월까지 시범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시범운영은 내년 상반기 정식 개장에 대비해 우선적으로 가평관 내 유치원, 초등학교, 유관기관 단체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문제점, 미비점 등을 보완해 방문객 만족도와 운영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방문객들은 천혜의 자연환경인 울창한 잣나무 숲속에서 숲체험·산림치유·목공체험 프로그램을 한꺼번에 당일 방문형으로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잣특성화 전시관과 1970년대 화전민 마을을 재현한 너와집, 귀틀집, 숯가마 등 전시가옥도 관람할 수 있어 남녀노소 모든 연령층에 호응이 좋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산림치유를 위한 숲길 걷기, 자연관찰, 명상, 트리허그(나무껴안기), 기체조 등이 실시되며 목공체험에서는 책꽂이, 휴대폰 거치대, 간이벤치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또 16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주중에는 산림치유지도사, 목공기술자 자체요원과 숲해설사 등 전문강사를 초빙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자연체험학습을 진행하고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하는 현장체험' 교육 등이 13회에 걸쳐 무료로 진행된다.

jjang@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