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는 울긋불긋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관내의 명소 10곳을 선정, 29일 발표했다.
선정된 장소는 △광교공원 △광교 수변 산책로 △광교산 입구 광교마루길 △영통 봉영대로 △영통 살구꽃 공원 △박지성도로 △영통 보행자 전용도로 △권선 보행자 전용도로 △수인선공원 △팔달산 회주도로 등 10개소 총 20.4km다.
이들 10곳은 울긋불긋한 단풍의 모양이 아름다운 수종으로 단풍나무, 왕벗나무, 느티나무, 버즘나무 등 다양한 나무가 볼거리를 제공하며, 10월말부터 11월 말까지 약 한달 간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
이 가운데 광교공원은 광교저수지와 함께 음악분수, 분수터널 등이 있으며, 고목의 버즘나무, 중국단풍잎이 가을의 자태를 뽐낸다.
이어 광교 수변산책로는 산책로를 개설하면서 명소로 자리잡고 있으며, 산책로에는 홍단풍, 옷나무, 참나무 등 다양한 산림수종이 가을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광교마루길 왕벗나무는 봄에는 벚꽃이,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기로 유명하며, 특히 2003년도에 저수지 수변에 데크를 설치해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고, 주변에는 단풍나무, 복자기, 회화나무 등 붉은 잎들이 가을의 추억과 낭만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박지성도로 가로수길은 축구공모형과 정자 등 다양한 조형물과 함께 느티나무 붉은 단풍이 아름다우며, 팔달산 회주도로는 왕벗나무를 비롯한 다수의 단풍이 물들고 있고 차량도 통제하고 있어, 연인이 함께 걷기에도 좋은 곳이다.
이밖에 권선 보행자 전용도로는 느티나무길, 메타세콰이어 길로 조성돼 이제는 거목으로 성장한 나무들이 아름다운 가을의 단풍잎을 뽐내고, 영통 봉영대로의 가로변은 이팝나무, 왕벗나무, 강원도 소나무 등이 지속적으로 심어진 복층의 수목거리가 돼 가을의 단풍이 아름답다.
시 관계자는 "10월~11월말은 10대 거리의 단풍들이 아름답게 물들어 시민들은 주변에서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며 "가까운 곳이어서 경제적 부담도 줄이고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10대 명소의 위치와 거리, 특징 등은 시 홈페이지(www.suwon.go.kr)를 통해 자세히 알 수 있다. jja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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