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피겨 여왕 김연아를 제친 것에 대해 외국 유수 언론이 "논란이 많은 금메달"이라고 평가했다.
AFP통신은 이날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결과에 대해 '소트니코바가 김연아를 상대로 논란이 많은 금메달을 차지했다'고 제목을 뽑았다.
AFP통신은 "소트니코바는 더블루프를 뛰면서 착지에 실수가 있었지만 김연아와 동메달을 딴 이탈리아 카롤리나 코스트너는 실수가 없는 연기를 펼쳤다"고 지적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 역시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올림픽 섹션에 '홈 아이스 어드밴티지'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려 소트니코바가 채점에 다소 이득을 봤다는 평가를 내렸다.
한편 미국 신문 USA투데이는 "김연아가 매우 아름답고 깔끔한 연기를 펼쳤지만 다소 지쳐보일 때가 있었다"며 2위에 머문 이유를 분석하기도 했다.
kwkim@fnnews.com 김관웅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