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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에 야외 공연장 ‘서강나루’ 생겨



서울 신촌에 음악가, 아마추어 동호회원들의 갈증을 풀어줄 야외 공연장인 '서강나루'가 생긴다.

서강나루는 마포구 노고산동(지하철 2호선 신촌역 8번 출구)에 있는 임시 공영 주차장에 들어선다.

마포구는 서강나루가 생기면 포화상태인 홍대 지역의 공연 수요를 분산하고, 상대적으로 공연장이 부족한 서강대, 신촌 지역의 음악가 및 아마추어 동호회원들의 갈증을 풀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강나루는 바닥 면적기준 54㎡(가로 9m, 세로 6m)의 규모로, 홍대 걷고싶은거리 와 윗잔다리 공원에 마련된 야외무대와 함께 신촌 지역을 연고로 활동하는 민간 예술인에게 또 다른 공연 장소로 제공할 예정이다.

마포 지역의 지역문화정책 총괄 기구로서 공연개최 경험이 풍부한 마포문화재단이 무대 사용접수와 공연 프로그램 관리 운영 등을 맡는다.
무대 사용료는 무료이며, 조명을 설치하지 않고 준주거 지역인 점을 감안해 운영 시간은 오전9시부터 일몰 전까지로 정했다.

신청을 접수하면 공연목적, 내용, 규모 등의 조건을 검토 후 신청인에게 알려준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신촌, 홍대지역을 찾는 많은 수의 관광객들에게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인근 상권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