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인천시장과 추궈홍 중국대사는 28일 인천시청에서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협조, 미단시티 투자, 중국어선 불법조업 근절 및 GCF 참여 등에 대한 환담을 나누고 기념촬영을 했다.
【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아시아경기대회 기간 중 중국 관광객의 일시 비자를 면제하는 방안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추궈홍 중국대사는 28일 인천시청을 방문해 송영길 인천시장과 면담을 갖고 아시아경기대회 기간 중 중국 관광객에게 일시 비자 면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추 대사는 인천아시경기대회 개최를 통해 더 많은 중국 관광객이 한국을 찾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며 중국 관광객들에게 비자면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인천시장이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추 대사는 아시아경기대회 기간 중 중국 관광객들에게 비자면제를 해줄 수 있는지 일단 시범 실시한 뒤 성과가 좋으면 계속 실시하고, 문제가 생기면 고쳐서 실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추 대사는 일본 EXPO 개최 당시 일본 정부에서 한국 관광객들에게 EXPO 기간 비자 면제를 해줬다며 한국에서도 중국 관광객에 대해 비자 면제를 실시하자고 강조했다.
추 대사는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 드라마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한국 측이 이 좋은 기회를 잘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송 시장은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기간 중 중국 관광객 일시 비자 면제 부분 제안에 대해 인천시에서 적극 건의하고 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대답했다.
이 밖에 추 대사와 송 시장은 한중 경제협력방안, 아시아경기대회 북한 참여 협력, 미단시티 카지노 복합리조트 중국자본 투자유치, 백령도∼중국 영성간 항로 개설, 어업문제, 환경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편 추 대사는 이날 오전 인천공항에서 중국군 유해 인도식을 치르고 송 시장을 예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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