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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새재 힐링 휴양지로 거듭나, 일성레저산업 931억 투자

【 대구=김장욱기자】경북 문경새재가 힐링 휴양지로 새롭게 거듭난다.

일성레저산업㈜이 문경새재 제1관문 주흘관 입구 5만5140㎡ 부지에 오는 2017년까지 931억원을 투자, 230실 규모의 콘도와 아쿠와 & 스파, 야외공연장 등 레저·편의시설을 갖춘 종합 휴양레저시설을 건립다.

이를 위해 경북도와 문경시는 일성레저산업과 최근 문경시청 대회의실에서 '일성 문경리조트 투자 유치를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인선 경북도 정무부지사와 고윤환 문경시장, 이규표 일성레저산업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일성레저산업은 지난 1989년 창업 이래 전국에 8개의 직영 콘도미니엄을 운영하고 있는 국내 3대 콘도업체중 하나로, 지난해 문경 출신의 전문경영인인 이 대표가 취임하면서 짧은 기간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일성레저산업의 문경리조트가 들어서면 지역주민 우선고용 원칙에 따라 150여명의 서비스 분야 직접 고용창출은 물론 공사기간 중 1000여명을 고용하고 매년 10억원에 달하는 식자재를 지역 농산물로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각종 토론회 개최 등으로 연간 40여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 지역의 특산물 판매증가와 외식업, 서비스업 매출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파급효과가 아주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규표 일성레저산업 대표이사는 "문경새재도립공원은 '한국인이 꼭 가봐야할 국내 관광지' 100선 중 1위, '걷고 싶은 길' 1위 등 다른 어떤 관광지보다 투자가치가 있다"며 "일성 문경리조트는 문경새재의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시설로 조성, 완공 후 최고의 서비스 제공으로 가족단위 휴양객에게 감동있는 쉼터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인선 정무부지사는 "문경은 수려한 자연환경과 유서깊은 역사문화를 기반으로 그동안 꾸준히 관광 인프라를 조성해왔으며 수도권과 접근성이 좋아 연간 5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내륙 최고의 관광지"라며 "이번 투자결정을 계기로 문경시 관광 서비스산업의 획기적 발전이 기대되며, 앞으로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