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중구 세어도 주민의 급수문제를 오는 7월 여름철 성수기까지 해결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세어도는 서구 경서동 청라지구에서 강화 초지대교 방향의 해안도로 좌측에 보이는 조그만 섬이다. 현재 세어도 주민들은 섬 중앙에 있는 저수지 물을 끌어 빨래 등 생활용수로 사용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와 함께 식수는 마을회관에 있는 지하수 관정에서 물을 길어다 먹는 식수 낙후지역이다.
세어도에는 최근 아라뱃길 개통과 서구의 정서진 브랜드 홍보 등으로 여름철 성수기에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많이 증가하고 있으나, 섬의 규모가 작아 매년 식수 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시는 올해 2억4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관정개발, 물탱크 신설, 관로매설 등의 개량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그동안 주민들의 숙원사항이던 물 부족문제가 해결되고 관광객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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