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서비스 플랫폼 분야를 활성화하고, 실패를 경험한 기업인들의 재도전을 지원하는 628억원 규모의 펀드가 조성된다.
한국정보통신펀드(KIF, Korea IT Fund) 투자운영위원회는 2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4년도 KIF 자펀드 결성 계획'을 의결했다.
KIF 투자조합의 관리를 맡고 있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회장 황창규)에 따르면, KIF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중소·벤처 생태계 활성화 정책에 민간영역이 적극 부응한다는 취지에서 올해 총 628억원 이상의 규모로 3개의 자편드를 추가로 결성할 예정이다. 투자금은 KIF가 모바일서비스 플랫폼 분야에 340억원, 실패기업인 재도전 분야에 100억원으로 총 440억원을 출자한다.
동시에 이를 운영할 자펀드의 출자사에서 188억원 이상 매칭으로 출자하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이번 KIF 자펀드 결성 계획은 국내에 없었던 재도전 전문 펀드가 마련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것.
한편, KIF 투자조합은 2003년에 KT·SK텔레콤·LG유플러스의 출자를 통해 3000억원 규모로 조성된 순수 민간 IT 전문펀드다.
올해 3월 말까지 7000억원을 출자해 1조857억원의 투자재원을 마련하고 455개 기업에 7984억원을 투자해 52개 기업이 코스닥에 상장 되는 등의 성과가 있었다.
hwyang@fnnews.com 양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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