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중·장기 발전방향과 해양·녹색·국제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실천전략 등을 제시할 2030년 인천도시기본계획을 수립에 착수했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속가능한 도시미래 청사진 제시를 목표로 '2030년 인천도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도시기본계획은 국토이용에 관한 20년 단위의 장기계획으로 이번 계획은 목표연도를 2030년으로, 기준년도를 2011년으로 하고 있다.
시는 2030년 인천도시기본계획 수립에 앞서 10대 중점 검토사항을 설정해 미래의 도시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시는 10대 중점 검토사항 중 우선 인구지표 설정을 경제자유구역, 택지개발, 도시개발, 도시재생사업 등 현재 계획 또는 추진 중인 개발사업 여건을 반영, 합리적이고 현실적으로 설정키로 했다.
시는 기정 2025년 계획인구를 370만 명으로 과다 예측했으나 변경계획에서 340만 명으로 조정했다.
시는 재생거점 조성, 근린상권 활성화, 주민주도 근린재생, 지역공동체 연계 등을 통해 원도심 활성화 기틀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도시공간을 역세권 중심으로 개발하고 도시활동과 대중교통이 연계된 효율적 공간체계 조성, 침체지역 도시기능 회복 등을 전략을 마련키로 했다.
이 밖에 시는 재난·재해 대비 도시체계 구축, 전통산업과 신산업간 동반성장 기반 조성, 해양자원 활용 관광·레져산업 육성, 남북협력 및 통일시대 대비 기반 확보, 저출산 고령화 대응 생활환경계획 수립, 미래지향적 광역기반시설 체계 보완, 생활권 단위 계획이슈 도출 및 발전방향 제시 등을 검토키로 했다.
시는 도시계획안 마련과 관계 행정기관 협의, 시민공청회,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국토계획 평가 등 행정절차 이행기간을 감안해 2030년 도시기본계획 수립 용역기간을 20개월로 정했다.
시는 대내외적 신뢰성 확보와 시의 연구기관 활용차원에서 인천발전연구원과 위탁용역을 체결하고 지난 3월 용역을 착수했다.
2015년 11월까지 계획수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시민참여 확대와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100명 내외의 시민계획단을 별도로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시민계획단은 미래비전 및 목표, 분야별 추진전략 등을 설정해 시에 의견을 전달하게 된다.
kapsoo@fnnews.com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