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장은 "금융 분야 중 리테일에 가장 충실한 게 카드업종으로 빅데이터 경영은 앞으로 상품개발과 경영기획 등 모든 분야에서 카드사들에 필수요소가 될 것"이라며 "Code9은 규모보다는 고객들을 명확하게 이해해 빠르고 다양한 맞춤 상품을 제공할 수 있는 게 강점"이라고 말했다.
Code9은 신한카드가 자사 고객들의 성별·나이 등 기본정보에 소비패턴과 최근 유행 등을 접목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낸 상품개발체계다.
남성과 여성 소비자별로 각각 9가지 유형으로 총 18가지 소비자 유형이 있으며 이를 중심으로 최다 26만2105가지 카드 상품 개발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는 최근 카드사들의 고객 중심 마케팅 전략에서 보다 발전된 개념이다. 기존 포인트와 할인 등 소비자가 카드를 선택할 수 있는 방식과 기본 특성을 중심으로 다양한 카드가 파생될 수 있는 특성이 반영됐다.
지난해 현대카드가 쳅터2 카드를 통해 카드 소비자들의 특성에 주목한 상품을 내놓은 바 있고, 우리 가나다카드와 신한큐브카드 외 하나SK카드의 겟모어 애플리케이션이나 삼성카드의 LINK 등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카드 서비스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