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심판에게 욕설과 박치기를 해 논란을 된 정재근(45) 연세대 감독이 5년간 자격정지의 징계를 받았다.
지난 15일 대한농구협회는 상벌위원회를 열고 "2014 아시아 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대회 결승전 경기 중 발생한 연세대 정재근 감독의 심판 폭행은 스포츠맨십에 위배된 행동"이라며 "이에 자격정지 5년의 중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영구제명 징계까지 고려됐지만 정 감독이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점과 직접 사과의 뜻을 밝힌 점 등을 고려해 징계수위가 설정됐다.
이로써 정재근 감독은 5년간 협회 산하 모든 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할 수 없게 됐으며 이 결정은 정 감독이 7일 이내 재심사를 요구하지 않을 경우 효력이 발생된다.
한편 정재근 감독은 연세대로부터 직무 정지 징계를 받은 뒤 심판 폭행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정재근 자격정지 5년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정재근 자격정지 5년, 영구제명 시켜라", "정재근 자격정지 5년, 창피하다", "정재근 자격정지 5년, 국가적 망신인데 5년밖에 안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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