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5일 수험생들은 앞으로 가장 집중할 과목으로 인문계열은 영어, 자연계열은 수학을 꼽았다.
입시정보사이트 유웨이닷컴이 대입수험생 59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가장 집중할 과목으로 인문계열은 '영어 '40.9%, '국어' 27.4%, '수학' 18.3%, '탐구' 13.4% 순으로 답했다.
자연계열은 '수학' 50.4%, '탐구' 23.7%, '영어' 19.4%, '국어' 6.5% 순이었다.
인문계열의 경우, 6월 모의평가에서 영어가 쉽게 출제돼 열심히 공부하면 좋은 등급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고, 자연계열은 수학의 비중이 다른 영역보다 높기 때문이라고 유웨이닷컴은 분석했다.
가장 집중할 영역에서 기대하는 등급 향상 폭을 묻는 질문에는 성적별로 결과가 다르게 나타났다. 상위권(1~2등급) 수험생은 '1등급 상승' 54.1%, '등급유지' 45.9%로 나타났다. 중위권(3~5등급) 수험생은 '2등급 상승' 51.9%, '3등급 상승' 30%, '1등급 상승' 18.1%였고, 등급을 유지하고 싶은 수험생은 0%였다. 하위권 수험생의 경우 '3등급 상승' 66.7%, '2등급 상승' 33.3%였다. '1등급 상승'이나 '등급 유지'를 바라는 수험생은 역시 없었다.
남은 기간 동안 공부를 가장 많이 방해하는 요인은 '스마트폰'이었다.
'스마트폰' 54.2%, '무더운 날'씨 26.5%, 'TV시청 라디오 청취' 14.5% '게임' 3.3%, '이성교제' 1.5%를 차지했다.
향후 공부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62.7%가 '자율학습, 스스로 공부한다'라고 답했고 '온라인 강의' 19.1%, '학원' 7.8%, '과외' 6.1%, '학교 수업'은 4.3% 순이었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는 "수능이 100일 남은 시점에서 무리한 등급 상승을 기대하고 학습하는 것은 과욕일 수 있으므로 상위권은 등급유지, 중하위권은 1~2등급 상승을 계획하고 학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영어가 쉬워지고 수학의 변별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어 인문 자연계열 수험생 모두 수학 영역에서 좋은 점수를 얻어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