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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고래 주거환경 개선에 수천억 쓴 이유는?

미국 테마파크 시월드(SeaWorld)가 범고래의 주거 환경 개선에 나선다.

범고래쇼로 알려진 시월드는 15일(현지시간) 내년부터 미 샌디에이고 지점을 시작으로 올랜도와 샌안토니오 등 3곳에서 범고래 수족관 확장 공사를 시작한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확장 비용만 수천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시월드는 그동안 범고래를 좁은 수족관에 가두고 쇼를 벌인다는 비난을 받아왔으며 최근 범고래쇼 뒷얘기를 파헤친 다큐멘터리 '블랙피쉬'가 방영되자 비난이 극에 달한 바 있다.


'블랙피쉬'는 미국 선댄스영화제에 출품되기도 했다.

범고래는 돌고래보다 몸집이 크고 지능이 높다. 1993년에는 소년이 수족관에 갇혀있던 범고래를 탈출시키는 영화 '프리윌리'가 나와 범고래 사육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