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가을철 외국인 관광객 방한 성수기를 맞아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11일간 시내 7개 관광특구에서 '2014년 가을시즌 외국인 관광객 환대 주간'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외국인 관광객 환대 주간'은 서울시를 비롯해 서울시관광협회, 이태원·명동 등 7개 관광특구협의회 등이 함께 하는 민관 협력사업으로, 1회 행사에 이어 이번 행사에서도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관광객을 주요 대상으로 행사가 열린다.
외국인 관광객 환대 주간 동안 각 관광특구에는 거리 배너, 현수막 등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환영 게시물이 설치된다. 또한 해당 관광특구에 설치되는 임시 관광안내소에선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외국어로 관광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아울러 재즈밴드, 통기타, K팝 댄스 등 소규모 행사가 지속적으로 개최되며 인근 음식점 할인쿠폰 등 각종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지난 5월 1일부터 11일까지 운영된 첫 번째 행사에서는 1만6139명이 각 관광특구에 마련된 임시 관광안내소를 찾았다.
당시 설문조사에 참여한 354명 가운데 238명이 관광안내 서비스의 품질에 '매우만족'이라고 답하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김동엽 서울시관광협회 관광사업팀장은 "'관광객 환대 주간'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체험을 가능하게 하고, 서울의 관광지가 활기차고 특별한 곳이라는 경험을 주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외국인 관광객 환대 주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외국인 관광객 환대 주간, 별 게 다 있네", "외국인 관광객 환대 주간, 명동에 사람 많겠네", "외국인 관광객 환대 주간, 더 잘해줘야겠네", "외국인 관광객 환대 주간, 혼잡하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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