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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화산 용암, 마을 앞까지 덮쳐 주민들 대피 ‘불안 공포 확산’

하와이 화산 용암, 마을 앞까지 덮쳐 주민들 대피 ‘불안 공포 확산’


하와이 화산 용암 하와이 빅아일랜드에 있는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흘러나온 용암이 27일(현지시간) 주거지역 100m 안팎의 거리까지 접근하며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대피한 주민들은 별다른 해결책 없이 용암의 흐름이 멈추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킬라우에아 화산의 용암은 지난 6월말부터 거품형태로 분출하다가 최근 몇 주 전부터 갈라진 땅 사이로 흘러나오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넉 달 동안 천천히 흐르면서 약 21킬로미터 구간을 잿더미로 만들었고, 용암은 최근 들어서는 방향을 틀어 950여 명이 사는 파호아 마을 코앞까지 덮쳐왔다. 파호아 마을 주민은 "모든 사람이 불안해하고 있다. 용암이 다가오면서 우리 미래를 알 수 없다"고 불안한 마음을 나타냈다. 공포에 사로잡힌 마을 주민들은 대부분 대피했고, 인근 주민 4천여 명도 대피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와이주 당국은 시속 10미터의 속도로 전진하는 용암이 고속도로를 덮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주민들 고립을 막기 위해 임시 도로 2개를 만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킬라우에아 화산은 1983년부터 꾸준히 활동하고 있어 주민들은 언제 터질지 모를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한편, 하와이 화산 용암에 누리꾼들은 "하와이 화산 용암, 무섭다 정말", "하와이 화산 용암, 정말 불안 할 듯", "하와이 화산 용암, 사고가 안나야 할텐데"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