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한갑수 기자】유정복 인천시장이 오늘 오후 3시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사용기간 종료·연장 관련 입장을 발표한다.
인천시는 영상회의실에서 유정복 시장이 수도권매립지 관련 현안 사항 브리핑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유 시장은 인천아시안게임 직후 수도권매립지 사용기간 종료·연장 및 대체부지 선정 등과 관련해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주민 반발 여론이 거세지자 발표를 12월로 연기했다.
유 시장은 그동안 원론적인 입장만 고수했으나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종료·연장 및 대체부지 선정 등에 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 등은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사용기간을 오는 2016년까지 만료할 예정이었으나 매립지 공간도 남아 있고 대체 부지도 조성돼 있지 않아 매립지 종료 및 연장을 놓고 갈등을 빚어 왔다.
인천시가 매립지 사용기간을 연장하지 않을 경우 서울시와 경기도는 쓰레기 대란을 피하기 위해서는 빠른 시일내 대체 매립지를 마련해야 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주민 의견수렴과 부지 선정 등에 상당 기간이 소요돼 2016년까지 대체부지 조성이 어렵다는 게 전반적인 의견이다.
서울시는 최근 사용기간 연장을 전제로 수도권매립지 일부 지분 양도와 반입료 인상 등을 인천시에 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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