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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키워드] 의류 사이즈, 안구건조증 비상,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개장, 연령별 문화행복지수, 모스크바 크리스마스 공, 세계 시간

[투데이 키워드] 의류 사이즈, 안구건조증 비상,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개장, 연령별 문화행복지수, 모스크바 크리스마스 공, 세계 시간

[투데이 키워드] 의류 사이즈, 안구건조증 비상,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개장, 연령별 문화행복지수, 모스크바 크리스마스 공, 세계 시간
의류 사이즈

■ 의류 사이즈

의류 사이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해외 직구로 의류 구입이 증가하면서 각 국마다 사이즈가 조금씩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경우 여성 의류사이즈를 표기할 때 보통 44, 55, 66 등의 수치를 사용하지만 일본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은 다른 표기법을 사용한다.

미국은 2부터 시작해 짝수 단위로 숫자가 증가하는데 한국의 44사이즈는 미국에서 2로, 55사이즈는 4, 66사이즈는 6이다.

영국과 호주는 4-6, 8-10, 10-12 등 두 가지 숫자를 함께 쓰고 프랑스는 34부터 짝수 단위로 숫자를 늘려 34, 36, 38 등으로 커진다.

남성용 의류의 경우 한국은 85부터 시작, 5 단위로 숫자가 커지지만 미국은 14, 15 등의 숫자를 활용한다.

여성 의류 사이즈 표기가 한국과 비슷한 일본은 남성 의류에는 36, 38, 40 등으로 확연히 다른 표기법을 쓴다.

영국은 0부터 1, 2, 3 등 차례로 커지는 것이 특징이다.

■ 안구건조증 비상

안구건조증 비상 소식이 전해졌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샘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안과질환으로 요즘 같은 건조한 겨울철에 많이 나타나기 쉽기 때문이다. 아울러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은 날은 눈물 분비가 더 안 되는 경향이 있으며 독서, 컴퓨터 작업, TV시청 등에 장기간의 응시로 인해 눈 깜박임이 줄어들면서도 많이 생긴다.

안구건조증에 시달리면 눈이 뻑뻑하고 모래알이 구르는 느낌이나 이물감 등을 느낀다. 쓰라리거나 가렵고 눈꺼풀이 무거운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대개 오후가 될수록 더 심해지는게 일반적이며, 눈꺼풀의 문제 때문에 아침에 눈 뜨기가 힘들 수도 있다.

안구건조증의 가장 주된 치료이면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치료방법은 부족한 눈물을 보충하기 위해 인공적으로 만든 눈물(인공누액)을 점안하는 것이다. 인공누액은 기본적인 눈물의 3가지 성분인 지방층, 수성층, 점액층이 잘 유지되도록 하는 점안액이다. 그러나 인공누액은 근본적인 치료를 하는 약이 아니고 단지 부족한 눈물을 임시로 보충해주는 역할만을 하기 때문에 증상이 좋아졌다고 해서 마음대로 중단해서는 안되며 의사 지시에 따라야 한다.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거나 증상을 완화시키려면 충분한 수분의 흡수를 위해 하루 8~10컵 정도의 물을 마시는 게 도움이 된다. 또 책을 읽거나 TV를 볼 때 각막을 덮고 있는 눈물층이 잘 작용할 수 있도록 눈을 자주 깜박이거나 책이나 TV를 눈 위치보다 약간 아래쪽에 둠으로써 눈꺼풀 틈새를 작게 해주는 것도 좋다.

겨울철엔 실내 온도를 18℃ 정도로 유지하거나 가습기를 사용해 습도를 60% 정도로 맞춰주면 눈물의 증발 감소가 가능하다. 또 자동차 히터 바람이 나오는 위치에 직접 눈을 노출시키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시간 컴퓨터 작업을 하거나 책을 읽을 때는 1시간에 10분 정도는 쉬어주고 가벼운 눈 운동을 하면 좋다.

또 컴퓨터 화면의 높이를 낮춰주면 눈이 노출되는 면적이 줄어들어 안구건조증 예방에 보탬이 된다.

■ 서울시장 스케이트장 개장

서울시장 스케이트장 개장 소식이 전해졌다.

18일 서울시는 19일 오후 5시 30분 개장식을 시작으로 내년 2월 8일까지 52일간 서울광장 스케이트장(www.seoulskate.or.kr)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올해는 안전이 화두인 점을 감안해 시민안전과 위생을 더욱 강화했다. 우선 건축물 구조 강화를 위해 기존 대여실과 사무동 건축물을 스케이트장 데크 위 기둥 설치에서 데크 밑 광장바닥부터 설치했다. 또 건축물 기둥 두께를 늘리고, 건축물 중간 기둥을 추가로 설치했다.

위생 강화를 위해 신규로 스케이트화를 1000족 구입하고 스케이트화 건조실도 첫 선을 보이며 지난해보다 화장실 규모도 크게 했다.

개장 첫 날은 무료로 운영한다. 이날 개장식엔 박원순 시장과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운영 시작을 알리며, 축하 공연으로 '서울에 초대된 북극곰과의 만남'을 주제로 한 LED 샌드아트 영상이 상영된다. 아울러 스케이트 공연팀인 팀브레싱의 공연도 펼쳐진다.

매주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밤 9시 30분, 금·토·공휴일은 밤 11시까지 운영하며, 입장료는 올해도 1시간당 1000원(대여료 포함)이다.

또한 저소득층의 자립을 지원하는 서울광역자활센터에서 북카페와 매점을 직접 운영한다. 북카페는 어린이 링크장 쪽에 설치, 자녀들이 스케이트 타는 모습을 보면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시는 올해도 중국발 대기오염에 따른 시민건강보호를 위해 작년과 동일하게 통합대기환경지수가 '나쁨'으로 측정될 경우, 운영을 중단하고 최소 2시간 전 시민들에게 사전 공지할 방침이다.

운영중단 시 강습자 및 사전 예매자에게 SMS를 발송하고, 운영중단에 따른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중단 시 입장권 구매자가 환불을 원할 경우 전액 환불 조치할 예정이다.

■ 연령별 문화행복지수

연령별 문화행복지수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전국 17개 시도 만 15세 이상 국민 1만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문화 여가 활동으로 얻는 행복 정도를 수치화한 '문화여가행복지수'는 올해 70.1점(100점 기준)이었다. 남성이 70.5점으로 여성(69.7점)보다 높았고, 20대(72.6점)가 70대 이상(65.6점)보다 7점 많았다.

가구소득별로는 월 소득 600만 원 이상의 고소득자(73.1점)가 100만 원 미만의 저소득자(64.2점)보다 9점 가까이 높았고, 대도시(70.6점) 거주자가 중소도시(70.3점)나 읍면 단위(68.2점) 거주자보다 문화 여가 활동으로 느끼는 행복 정도가 더 컸다.

이 같은 격차는 문화예술 관람률에서도 확인됐다. 대도시는 거주자의 75.3%가 지난 1년간 영화나 공연, 미술 전시 등 문화예술행사를 관람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나, 중소도시와 읍면 지역 거주자는 각각 73.0%, 52.7%에 그쳤다.

가구소득별로 월 400만 원 이상을 버는 고소득 가구의 문화예술 관람률이 2012년 82.1%에서 올해 83.8%로 1.7%포인트 오른 반면, 100만 원 미만의 저소득 가구는 같은 기간 26.9%에서 26.6%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고소득 가구와 저소득 가구 사이의 격차는 2년 전 55.2%포인트에서 57.2%포인트로 더 커졌다. 월 소득 300만 원대와 200만 원대 가구의 문화예술 관람률은 각각 77.8%, 68.7%였다.

연령별로는 10대(15∼19세)의 94.7%, 20대의 96.4%가 지난 1년 사이 문화예술행사를 관람한 경험이 있었지만, 60대와 70대 이상은 각각 39.8%, 22.0%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인천(78.9%), 서울(77.5%), 광주(76.1%)의 문화예술 관람률이 전남(52.2%), 전북(58.2%), 강원(58.5%) 지역보다 약 20%포인트 높았다.

■ 모스크바 크리스마스 공

모스크바 크리스마스 공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 마네쉬 광장에 높이 11.5m의 초대형 크리스마스 장식이 등장한 것이다.

이 장식은 12일 모스크바 전역에서 시작되는 축제 '크리스마스 여행'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 둥근 공 모양의 장식은 아름다운 조명으로 보는 이들을 설레게 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담당한 라리사 메트레벨리는 "트리 장식에 총 9.5㎞ 길이의 조명이 사용됐다"며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기네스북 등재를 신청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년에도 모스크바 곳곳에 대형 크리스마스 장식이 설치된 적이 있지만 이렇게 크고 화려한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은 처음"이라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일 줄 예상하지 못했다. 어른아이 할 것 없이 호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트리 장식 내부에는 시민이 쉬어갈 수 있는 벤치도 있다. 한 시민은 "안에서 보는 트리 장식은 더 멋지다. 환상적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