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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크홀 해결위해 융합연구단 소속 4개 출연연 MOU

씽크홀 해결위해 융합연구단 소속 4개 출연연 MOU
융합연구단 체계도 자료=한국전자통신연구원

사물인터넷(IoT)기반 으로 사회적 문제인 '씽크홀'을 해결하기 위해 결성된 융합연구단의 연구개발 사업이 본격화 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한국철도기술연구원(KRRI),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등 참여 기관과 'UGS(UnderGround Safety)융합연구단'을 구성하고, 융합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UGS융합연구단은 지금까지 연구방식과 달리 개별연구기관 역량을 한군데 모아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첫 번째 시도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ETRI는 지하감시 정보수집을 위한 실시간 데이터 수집 장치, 사물인터넷 기반 재난재해 예측 및 대응 플랫폼, 그리고 KICT, KRRI, KIGAM은 상하수관로, 도시철도 구조물 및 주변 지반 변화, 지하수위 변화 등을 계측 및 탐측하는 지하공간 정밀 감시 장치 분야에 최고 기술 수준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하공간의 지질환경, 지하수 분포 및 변화, 도시철도 구조물 및 주변 지반 변화, 주변 상하수도 관로 상태 변화 등의 복합 감시 데이터를 분석하여, 지하공간의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 예측, 대응하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지하공간 그리드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TRI UGS융합연구단 이인환 단장은 "IoT기반 지하공간 그리드 시스템은 도심 싱크홀이 주로 발생하는 지하철도 구조물 주변의 상황을 안전성 지표로 정립할 것"이라며 "지하 철도구조물 주변 공간에 대한 위치 별 안심지수 및 지하공간 수직면에 대한 평균 안심지수를 녹색, 황색, 적색으로 보여주는 지하공간 가시화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의 실용화를 위해 해당 전문분야의 7개 참여기업, 8개 대학 및 한국시설안전공단이 참여하며 3년간 31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ETRI 관계자는 "지하 철도구조물 주변의 이상 징후들을 수집하고 위험지수가 높은 지역을 발견하기 위하여 MRI검사처럼 촘촘히 훑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본 사업이 완료되는 2017년에는 대전광역시를 시작으로, 2020년에는 수도권 및 광역시까지 실용화를 확대해 향후 중국 등 해외시장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bbrex@fnnews.com 김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