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단봉 사건
삼단봉 사건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가진자의 횡포' 라는 제목으로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블랙박스 영상에는 앞서 운전하던 남성이 A씨 차량 앞을 가로막고는 삼단봉으로 앞 유리창 등을 내리치며 욕설을 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영상 속 운전자는 A씨에게 "내려 XX야. 죽을래?"등의 욕설을 퍼부었고, 이후에도 피해 차량 운전자 A의 반응이 없자 자신이 가진 삼단봉으로 차문과 차체를 사정없이 내려쳤다.
A씨는 "사고가 나 길이 엄청 막히고 있는데 우측 갓길로 소방차가 진입해 기다린 뒤 주행하려했다"며 "하지만 소방차 뒤를 따라오는 차량이 있어 끼어주질 않았더니 좌측으로 따라붙어 욕설을 주고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후 주행 중인 제차 앞을 막고 내리더니 삼단봉으로 전면 유리창과 운전석 측면 유리창, 보닛을 손괴했다"며 "경찰에 신고하는 것을 확인하고 도주하더라"라고 주장했다.
한편, 영상이 논란이 되자 차주로 추정되는 남성은 "이슈가 되고 있는 제네시스 오너"라며 "입이 열 개라도 뭐라 드릴 말씀이 없고, 여러분의 지탄도 달게 받겠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안양만안경찰서는 "고속도로 터널 안에서 한 남성이 차량 앞을 가로막은 뒤 삼단봉으로 앞 유리창 등을 내려치며 욕설을 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를 오는 24일 경찰에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경찰 관계자는 "용도에 따라 위험해질 수 있는 도구(삼단봉)로 피해자를 위협한 정황이 있기 때문에 가해자에 대해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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