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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지킬, 나' 작가 "'킬미 힐미', 도둑질한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 작가 "'킬미 힐미', 도둑질한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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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지킬, 나' 작가 이충호 씨가 다중인격을 소재로 한 드라마 MBC '킬미, 힐미'를 두고 "도둑질한 드라마"라고 주장했다.

지난 21일 오후 '하이드 지킬, 나' 작가인 이 씨는 트위터에 '킬미, 힐미'에 출연하는 배우 지성 관련 기사를 링크하며 "이런.. 당당한 걸 보니 아직 모르는구나. 곧 알려줄게. 본인이 도둑질한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단 사실을"이라는 글을 적었다.

또 이날 이 씨는 두 드라마가 그린''다중인격'에 초점을 맞춘 기사를 링크하며 "'다중인격장애를 겪는 남자의 인격(하이드)과 여자가 사랑에 빠지는 로맨틱코미디'는 내가 2011년에 그린 '지킬박사는 하이드씨'가 시작이다. 사회현상으로 포장하지마라. 그저 아이디어 도둑질일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충호 작가는 지난 1992년 단편 '고독한 전사'로 만화계에 입문해 장편 '마이 러브' '까꿍'으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무림수사대' '이스크라' '지킬박사는 하이드씨' '제0시: 대통령을 죽여라' 등을 연재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지성, 황정음 주연의 MBC '킬미 힐미'는 9.5%, 현빈 한지민 주연의 SBS 새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는 8.6%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킬미 힐미'는 극중 지성이 7개의 인격체를 가진 해리성 인격 장애를, '하이트 지킬, 나'에서는 현빈이 다중인격으로 나온다. 두 드라마가 같은 요일 동시간대에 방송되는 만큼 소재 유사성 논란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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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