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가 신촌 연세로를 보다 쾌적하게 가꾸기 위해 'Clean Up 연세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연세로 전경.
서울 서대문구는 평일 대중교통전용지구와 주말 차 없는 거리로 운영 중인 신촌 연세로를 보다 쾌적하게 가꾸기 위해 'Clean Up 연세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연세로 주변 업소 쓰레기 배출 시간을 오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고정하고 오후 10시부터 곧바로 수거에 들어간다.
이를 통해 쓰레기가 거리에 있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배출 장소 주변이 쓰레기 무단 투기장으로 변하는 것을 막는다.
현장 관리 인원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기존 6명 외에 청결지킴이 5명과 공공근로요원 2명을 추가 배치하고, 다음달부터는 서울시 청결기동대도 투입할 계획이다.
연세로 일대에는 평일과 주말 각종 문화 행사 등으로 인파가 몰리며 쓰레기 무단 투기가 발생한다.
또 기존에 규정돼 있는 '오후 6시 이후'로는 쓰레기 배출 시간이 일정치 않아, 업소에서 내놓은 쓰레기에 행인이 버린 무단 투기물이 수시로 쌓이는 현상이 나타났다.
하지만 'Clean Up 연세로' 추진 계획에 따라 이런 행태가 완화되며 신촌 연세로가 한결 쾌적하게 변모할 전망이다.
서대문구는 이 같은 계획을 안내하기 위해 지난달 27일 주민과 업소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촌동 자치회관에서 설명회도 열었다.
구는 시범 실시와 적극적인 안내를 거쳐 설 연휴가 지난 이달 23일부터 'Clean Up 연세로'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과 계도 활동을 펼치고, 인식 변화를 위해 상인들과 대화의 시간도 더욱 자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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