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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9곳 하천구간 종합관리 착수

울산시가 광역적 홍수 방어능력 구축과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하천관리를 위해 '지방하천기본계획(변경)' 수립 용역에 나선다.

4일 울산시에 따르면 약사천, 국수천, 호계천, 무거천, 매곡천, 회야강, 상천천, 작수천, 굴화천 등 9개 하천 30.32㎞구간에 대해 4월부터 2016년 4월까지 유역면적, 유료연장, 홍수량 등을 면밀하게 조사해 계획홍수위, 계획하폭 등을 결정하고 관련절차를 거친 후 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그간 하천주변지역에 도시개발사업과 하천개수공사가 많이 이루어져 강우 시 하천으로의 도달시간이 빨라 하류의 하천폭원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철저한 수리.수문 분석과 종합적인 검토로 하천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 최근 강우의 형태가 국지적 폭우로 변함에 따라 하천의 홍수방어 조절 대책을 상류, 중류, 하류로 구분해 하폭을 확대하고, 제방축제, 배수펌프장 등을 계획해 치수 기능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환경 친화적인 하천정비를 위해 생태계, 역사.문화, 경관이 우수해 인위적인 정비가 필요 없이 보전이 필요하고 일상적인 유지관리가 중점적으로 필요한 곳은 보전지구로 ▲하도의 직강화, 콘크리트 호안, 복개 등으로 인해 파괴된 생태환경 및 경관 등을 복원 또는 개선이 중점적으로 필요한 곳은 복원지구로, ▲산책로, 생태공원, 체험 학습장 등 자연친화적 주민이용시설 조성이 중점적으로 필요한 곳은 친수지구로 구분해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김기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