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의 2015년도 제1회 초·중·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가 오는 12일 서울시내 14개 고사장에서 치러진다.
검정고시는 정규 초·중·고등학교에 진학하지 못했거나 학업을 중단한 사람들에게 새로운 교육 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졸업학력인정 자격시험이며 이번 고시에는 총 8037명(초졸 472명, 중졸 1,705명, 고졸 5,860명)이 지원했다.
고사장은 초졸은 선린중(1교), 중졸은 신도중·대방중·숭곡중(3교), 고졸은 원묵중·고척중·창일중·신천중·양강중·대명중·무학중(7교)이다. 장애인을 위한 고사장이 별도로 서울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시각장애인)과 서울경운학교(지체장애인, 청각장애인, 기타)에 설치돼 53명이 응시하며, 대독·대필·확대문제지 등의 편의가 제공된다. 또 재소자들도 검정고시에 응시할 수 있도록 별도 고사장을 설치해 19명이 시험을 치른다.
응시생들에게 혼란을 주던 검정고시 명칭을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로 변경해 학교급간의 구분이 명확하도록 개선했다.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의 출제 교과목수도 올해부터 8과목에서 7과목으로 축소(선택Ⅱ과목 제외)됐다.
모든 응시자는 고사 당일 수험표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중졸·고졸응시자는 컴퓨터용 수성싸인펜·도시락을 함께 준비해야 한다. 또 시험도중 핸드폰 등 통신기기를 소지할 경우 사용 여부를 불문하고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이번 검정고시의 합격자 합격증서는 5월 12일부터 2일간 서울특별시교육청 내 학교보건원 1층에서 배부 받을 수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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