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8일 중국 절강 안길 JW매리어트 호텔에서 중국시그마그룹과 '해남 오사아노 관광단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왕효암 중국시그마그룹 회장, 한국관광공사 최종학 국민관광본부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8일 중국 절강 안길 JW매리어트 호텔에서 중국시그마그룹과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이번 체결식에는 중국시그마그룹 왕효암 회장과 한국관광공사 최종학 국민관광본부장 등 양사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투자양해각서 체결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해 12월 중국에서 개최한 중화권 투자유치 설명회를 계기로 후속 투자 상담 및 현지 답사 등을 거쳐 추진됐으며, 중국시그마그룹은 오시아노 관광단지 휴양문화시설 지구를 중심으로 숙박시설 및 레스토랑 등의 투자를 검토중이다.
중국시그마그룹은 1993년에 설립, 관광 부동산, 상업 및 요양 부동산 등 부동산투자를 위주로 하여 하이테크놀러지,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20개 이상 회사를 보유하거나 지분을 투자 중인 종합그룹회사이다.
오시아노 관광단지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전남 해남군 화원면 일원에 바다에 연접해 조성한 약 500만㎡ 규모의 해양형 관광단지로, 휴양·문화시설, 숙박시설, 운동·오락시설, 상가 및 공공시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반시설이 완공되어 국내·외 투자자를 찾고 있다.
시그마그룹은 MOU 체결 이후 시장조사 및 사업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올해 연말까지 투자의향서(LOI)를 제출 예정이며, 한국관광공사는 "중국의 유수기업인 시그마그룹과의 투자양해각서 체결이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 활성화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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