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포(충남)=김원준 기자】충남도는 지난 22일 '2015년 제2회 충남도 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를 열어 '서산 엠피씨(MPC)대산전력 일반산업단지' 계획안을 조건부 의결하고, '논산 태화 일반산업단지' 계획안은 재심의 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 일원에 위치한 엠피씨대산전력 일반산단은 16만 5508㎡ 규모로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사업 시행자인 엠피씨코리아홀딩스는 이 산단에 액화천연가스(LNG)복합화력발전소를 건립, 연간 8322Gwh의 전력을 생산해 대산석유화학단지와 인근 산업시설 등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충남도 산단심의위는 이날 이 산단과 관련한 도시계획과 산지 관리, 교통 영향, 사전 재해 영향, 에너지 사용, 환경 영향 평가, 상생산업단지 정주계획, 민원사항 조치계획 등 적정성 여부를 종합 검토했다.
이를 통해 산단심의위는 온실가스 발생 문제와 전자기파 영향 검토, 완충녹지 수종 등에 대한 보완을 조건으로 서산 엠피씨대산전력 일반산단 계획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엠피씨코리아홀딩스는 산단심의위가 제시한 수정·보완 사항을 반영한 뒤 계획을 최종 승인을 받아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반영 절차 등을 거치면 LNG복합화력발전소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을 전망이다.
논산시 연산면 표정리 일원 35만7400㎡ 규모의 태화 일반산단은 태성화학㈜이 기존 공장을 확장하고, 연산지역 산업시설의 계획적 입지를 위해 주변을 산업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산단심의위는 이 산단 계획안이 경관 디자인 심의 사전 이행과 주민 민원 해소가 필요하다며 재심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충남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실수요가 있거나 입주 기업이 확정된 산단, 계획적 산업입지가 필요한 지역에 대해 단지 지정 등 산단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산업용지 수요 및 미분양 현황, 지역 균형발전 등을 감안해 산단을 효율적으로 지정해 나아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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