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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매국노’ 욕할 수 없는 사연...한국 어느 곳도 그를 받아주지 않았다

안현수, ‘매국노’ 욕할 수 없는 사연...한국 어느 곳도 그를 받아주지 않았다


안현수 MBC 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멘터리 사랑 2015'에 출연한 안현수와 부인 우나리가 화제인 가운데 담당 PD의 발언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이모현 PD는 "안현수가 러시아 귀화 후 국내 언론과 인터뷰를 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섭외를 문의하러 직접 러시아까지 찾아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안현수에게 들으니 한국이 싫어서 인터뷰를 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본인이 경솔하게 이야기 한 것이 한국의 스케이팅 선수들과 빙상 연맹의 누군가에게 피해가 갈 봐 조심했다고 하더라”며 “이번 촬영에서 안현수가 부부간의 사랑뿐만 아니라 러시아로 갈 수 밖에 없던 이유까지 모두 밝혔다”고 했다.

또한 이모현 PD는 “우리 프로그램의 예고편을 보고 안현수를 ‘매국노’라고 욕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국내에서 그를 받아주는 단 한 군데의 실업팀도 없었기 때문에 러시아로 귀화한 것”이라며 “방송을 보고 이러한 상황들을 알게 되면 욕을 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안현수, 마음 고생 심했겠네","안현수, 러시아에서 열심히 하길","안현수, 미안하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fnstar@fnnews.com fn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