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최초의 보타닉 공원(식물원과 결합한 형태)이자 서남권 최대 규모인 '마곡중앙공원'(가칭)이 오는 10월 첫 삽을 뜬다.
서울의 마지막 남은 대규모 신개발지인 '마곡지구' 중심에 조성되는 '마곡중앙공원'은 총 면적 50만3000㎡ 규모로 여의도공원(23만㎡)의 2배가 넘고 어린이대공원(56만㎡)과 맞먹는 대형공원이다.
서울시와 SH공사는 2018년 개장을 목표로 이같은 착공계획을 공개하고 시민 공모로 '마곡중앙공원 명칭공모전'을 개최한다고 6월 30일 밝혔다.
'마곡중앙공원'은 식물과 호수(물)를 주제로 자연과 문화가 접목된 도시형 공원으로 조성되며 △식물원 △호수공원 △열린숲공원 △습지생태원 4개의 특색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식물원은 12만8000㎡ 규모에 세계 12개 도시의 식물 3000여 종과 식물문화를 전시·교육하는 '식물문화센터'와 한국의 식물문화를 보여주는 20개 '주제정원' 등으로 조성된다. 식물문화센터는 공원의 랜드마크로서 새로운 형태로 건립될 예정이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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