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체 NHN엔터테인먼트(NHN엔터)가 클라우드 기반의 폐쇄회로(CC)TV인 스마트 네트워크 카메라(IP카메라)를 출시하면서 본격 사업 영역 확대에 나선다.
게임에 국한된 사업영역을 다양한 네트워크 하드웨서 사업으로 넓히겠다며 '국내 최초 기술'이란 타이틀을 붙여 사업영역 확대에 가속도를 붙이는 것이다.
이달 말에는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PAYCO) 출시도 앞두고 있어 정보기술(IT) 기반의 종합 서비스 업체로 변신하겠다는 NHN엔터의 보폭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최초 클라우드 기반 CCTV
NHN엔터는 국내 최초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IP 카메라 '토스트캠(TOAST CAM)' 출시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한다고 16일 밝혔다.
토스트캠 및 일반 IP카메라 특징 현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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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트캠은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CCTV에 비해 화질이 뛰어나고, 인터넷으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등 편리성이 높아진게 특징이다. 특히 SD카드나 웹하드 형태의 저장방식에서 탈피해 NHN엔터의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영상정보를 저장하는 클라우드 방식을 활용해 실시간 영상 확인은 물론 모든 영상은 최대 365일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타임라인 기능이 지원된다.
또 촬영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기기 역시 다양화됐다. 기존 IP카메라들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스마트폰으로만 네트워크 CCTV의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많있는데, 토스트캠은 PC와 휴대폰, 태블릿PC 등 다양한 기기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8월 정식 판매예정인 '토스트캠'의 카메라는 네트워크 영상장비 업체 '트루엔'과 함께 한다. NHN엔터와는 제품 디자인, 부품설계부터 플랫폼 개발까지 공동으로 진행해왔다.
NHN엔터 미디어기술랩 하태년 이사는 "8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해 오는 12월까지 1만대 정도 파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IT 기반 종합 서비스 업체 노린다
비게임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NHN엔터는 클라우드 기반 IP카메라 출시 이후에도 곧 간편결제 서비스도 출시해 종합 정보기술(IT) 기반 서비스 업체로의 도약에 나선다.
지난 2013년 8월 네이버에서 분할 설립된 게임사였던 NHN엔터는 잇따른 게임산업 규제로 비게임 분야로 진출, 새로운 신성장 동력을 찾아왔고 그 결과물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
특히 이달 말에는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가 정식 출시된다. 간편결제 사업을 위해 티켓링크, 한국사이버결제를 인수했던 NHN엔터는 온라인 음원 서비스 '벅스'를 운영하는 네오위즈인터넷 지분까지 인수하는 등 간편결제 서비스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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