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술 테마관 비롯 70년대 재현 전시관 등 국내 최대 규모로 구성
종합주류회사 무학이 2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1공장에서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 '굿데이뮤지엄'. 전 세계 3000여 종의 주류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국내 최대 주류 박물관이다.
전 세계 3000여 종의 주류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국내 최대 주류 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종합주류회사 무학은 2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1공장 내 '굿데이뮤지엄'에서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관식에는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안상수 창원시장, 윤한홍 경남도행정부지사, 백승엽 경남경찰청장, 최충경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손교덕 경남은행장, 권기룡 한국주류산업협회장 등 무학 협력단체 및 지역단체의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했다.
자리에서 경남도는 최재호 무학 회장에게 그간 지역 사회공헌사업과 문화예술단체 후원, 예술작가 육성 등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 온 것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했다.
'굿데이뮤지엄'은 인류와 함께 해 온 술의 역사와 문화를 통합적으로 전시한 박물관이다.
북한의 인기 상품 '들쭉술', 중국의 대표 술 '수정방', 야자 꽃의 수액을 발효시켜 만든 스리랑카의 '실론아락', 유일하게 수도원의 관리 감독하에 직접 제조되는 벨기에의 '트라피스트 맥주', 도수가 무려 96도로 세계에서 가장 독한 술인 폴란드의 스피리터스까지 전 세계 120여개국 3000여 종의 각종 주류를 한 자리에서 돌아볼 수 있다.
'세계 술 테마관'을 비롯해 마산의 주류 역사와 좋은데이, 화이트 등 무학의 대표제품 발자취를 소개하는 '70년대 재현전시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최 회장은 "무학은 국내시장을 넘어 글로벌 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회사의 전 역량을 모아 다양한 준비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세계적인 규모의 굿데이뮤지엄 개관은 무학의 글로벌 기업으로 발 돋움 하는데 있어 시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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