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7이 소니 엑스페리아Z5와 같은 카메라 센서를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일 모바일 신제품 정보에 정통한 중국 웨이보 계정 아이빙유조우는 삼성전자가 소니 IMX300 센서를 갤럭시S7에 도입하기 위해 최근 소니 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물론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하는 2000만 화소 아이소셀(ISOCELL) 센서도 소니 IMX300 센서와 함께 갤럭시S7에 채용하려는 것이 삼성전자의 전략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소니 IMX300 센서를 쓰려는 이유는 간단하다. 이 센서를 장착한 소니 엑스페리아Z5 카메라가 뛰어난 화질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카메라ㆍ렌즈 전문평가사이트 디엑스오마크(DxOMark)는 현존하는 스마트폰 가운데 엑스페리아Z5가 가장 선명한 사진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평가했다.
엑스페리아Z5는 단 0.03초만에 피사체의 초점을 잡을 수 있는데, 이는 역대 삼성전자나 애플 등이 내놓은 스마트폰 카메라 중 가장 빠른 속도다.
이 같은 기술이 도입될 경우 갤럭시S7의 경쟁력은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다만 삼성전자가 자체 제작한 아이소셀 센서는 2000만 화소인 반면 소니 IMX300 센서는 2350만 화소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부품에 따른 차이 논란을 피하기 위해 IMX300 센서의 화소수를 2000만 화소로 낮출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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