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 필 앙상블이 오는 26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솔오페라단이 창단 10주년을 맞아 오페라 '일트리티코', 부산 야외오페라 페스티벌 '아이다', 오페라 '세빌리아 이발사'에 이어 마련한 네번째 시리즈다.
해설이 있는 실내악 콘서트로 기획된 이번 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박종훈이 협연하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해설자로 나선다.
베를린 필 앙상블은 독일의 대표적인 교향악단 베를린 필하모닉의 오보에 솔리스트 크리스토프 하트만에 의해 1999년 창단됐다.
베를린 필 앙상블은 악기 구성을 관현악 뿐 아니라 피아노 등 다양한 악기들을 수용함으로써 모차르트와 베버와 같은 고전과 낭만시대의 실내 악곡부터 라벨에 이르는 근대적 레퍼토리까지 모두 아우르는 폭넓은 실내악 레파토리를 선보여 왔다.
베를린 앙상블은 단원들 간의 섬세한 교감과 호흡으로 어느 한 부분도 도드라지거나 퇴색되는 부분이 없이 감동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울림을 표현해 독일을 비롯한 유럽, 일본 등지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흐의 이탈리아 콘체르토(
BWV 971)
,
모차르트의 오보에 4중주(KV 370), 요한 할보르센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파사칼리아,
브람스의 피아노와 현을 위한 4중주 등을 연주한다. 피아노 4중주는 피아니스트 박종훈이 협연한다. 3만~1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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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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