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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외출 영남대 부총장, 행자부 장관 후보로 급부상?

박근혜 대통령 숨은 실세 정재근 차관도 다크호스

박근혜 대통령의 '숨은 실세'로 잘 알려져 있는 최외출 영남대 부총장이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 카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18일 정가에 따르면 새마을 운동의 전도사로 꼽히는 최부총장은 박대통령의 내년 국정운용기조인 새마을 운동을 가장 잘 이해하고 국정에 접목시킬수 있다는 점 �문에 차기 행자부 장관으로 꼽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청와대에서 다른 장관 내정자 후보와 함께 인사검증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최부총장이 최근 새마을운동과 관련해 환경부에서 강의하는 등 대외 활동이 부쩍 많아지고 있는 것도 이런 추세를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최부총장은 지난 안전행정부 시절에도 장관 후보로 꾸준히 거론돼 왔다. 특히 내년 행자부의 주요 정책 과제가 새마을운동을 통한 행정한류에 방점이 찍혀 있어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부총장은 '박심'으로 통할 만큼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이다. 그런만큼 현재 행자부가 주도하고 있는 제2의 새마을운동의 정책 구현을 위해 그를 기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후임 장관 인선 포인트는 무엇보다 전문성과 내년 총선 관리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여 다른 후보들의 기용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런 점에서 서울대 교수 출신인 이승종 전 지방행정연구원장도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이원장은 지난해 제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수위원을 거치고 2013년 3월부터 제16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장에 취임하는 등 유력한 후보군중 한사람으로 꼽히고 있다.

이원장은 행시 22회 출신으로 현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직도 맡고 있다.지방에 대한 전문성과 참신성으로 조직의 활력을 불러올수 있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

이와함께 정재근 현 행자부 차관도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정차관은 정통내무관료 출신으로 종합행정을 통한 정책 개발은 물론 새마을 운동과 관련해서도 최부총장 못지 않게 애정이 깊고 자신의 철학을 구현할수 있는 행정 능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다.


지난 8월말 인도네시아 출장에서도 인도네시아 내무 장관 등을 상대로 새마을 운동의 장점을 역설하고 그것이 우리나라의 성장의 원동력이라는 사실을 각인시키는 등 새마을 운동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어 차기 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한편 행자부 장관 내정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장관보다는 차관을 먼저 교체해 조직을 안정시킨후 장관 후보자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돼 차관 후보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현재 차관 1순위는 김성렬 행자부 지방해정실장과 박동훈 국가기록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