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혁신적 사회적 기업가 양성을 위해 KAIST와 함께 개설한 'KAIST 사회적기업가 MBA'가 4기 신입생 전형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했다고 4일 밝혔다.
KAIST 사회적 기업가 MBA는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로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있는 창업 인재 양성을 위해 개설된 과정이다. KAIST 경영대학의 수준 높은 경영교육과 소셜벤처 창업에 특화된 커리큘럼 및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 결합된 세계 최초의 2년 전일제 MBA 프로그램이다. SK는 지난 2013년 초 과정을 개설한 이래 수업료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4기 신입생 모집 전형에서는 창업후 1~2년 내외의 초기 소셜벤처 창업가들이 다수 선발된 것이 특징이다.
이병태 KAIST 교수는 "2년 전일제로 운영되는 사회적 기업가 MBA 과정의 특성상, 2년 내 집중적인 사업모델 개발로 사회적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창업가 역량과 실행력을 보유한 인재를 선발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4기 신입생들의 창업 분야 역시 다양하다. 장애인 복지, 공유경제 기반의 물류서비스, 스포츠 재활 및 심리치료, 노인복지 정보기술(IT) 컨텐츠 개발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지향하는 사회 혁신형 사업모델은 물론, 청년 교육·자립 프로그램, 청년주택협동조합, 글로벌 문화교류 프로그램 등 청년 문제와 관련된 소셜벤처가 선발됐다. 또 아프리카 식수환경 개선 및 동남아 어린이 영양개선 등 국제개발 분야의 소셜벤처도 포함됐다.
선발된 4기 신입생들은 2016년 1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KAIST 사회적기업가 MBA 과정의 창업단계별 육성 프로그램인 'SAVE Program'에 따라 MBA 경영과목 및 사회적 기업 창업트랙 과목 이수, 창업단계별 전담 멘토링, 인큐베이팅 오피스 입주 및 해외현장연수 등 2년 내 사회적 기업 창업 완료를 목표로 실질적인 교육에 돌입하게 된다.
한편, SK 사회적기업가센터는 인큐베이팅 오피스 입주, 창업단계별 전담 멘토링, 시장조사 및 파일럿테스트 지원, 린스타트업 워크숍 등 사회적 기업가MBA 과정 학생들의 창업 실무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2014년 SK와 공동으로 설립한 'KAIST 청년창업투자지주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창업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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