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이 암 환자에게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존스홉킨스약대 연구진은 암 환자 51명을 대상으로 버섯에서 추출되는 환각물질인 사일로사이빈(psilocybin)의 섭취량을 비교한 결과 이 같이 밝혀졌다고 14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가 전했다.
연구진은 사일로사이빈을 처방한 지 5주가 지난 뒤, 그리고 6개월 후 상태를 확인한 결과 사일로사이빈을 많이 섭취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정신건강 문제가 계속 감소하며 지각 변화 등의 긍정적인 효과들이 발생했다.
지난 2011년에는 사일로사이빈이 암 환자 12명의 걱정과 우울증을 완화시켜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다. 당시 환자들은 사일로사이빈 성분을 통해 6개월간 우울증이 3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논문은 지난 10일 ‘미국정신신경약리학회(American College of Neuropsychopharmacology)’ 연례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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